전체 글218 시인 김남열 시집 / 탕탕별곡 들어가는 말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빈자든 부자이든 어우러지는 공중 권세 잡은 이든 그렇지 못한 이든 어우러져 함께 춤추며 진정한 이웃이 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겉의 미소는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며 속의 비소는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천사의 모습과 짐승의 모습을 한 위선의 사람답지 못한 그러한 병든 사람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사람다운 향기가 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위선의 탈을 벗어던지는 사람 향기 나는 그런 춤을 추자 겨울 날 하늘 나는 가치를 위하여 메마른 가지 위에 감, 하나 둘 다 따지 않고 남겨두던 여의한 시골 아저씨의 마음처럼 옛적 길가든 나그네 시골의 어느 집에 들러도 물 한잔 대접하며 그냥 보내지 않던 시골 아주머니의 넉넉한 순수하고 깨끗한 인심..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산에서 흐르는 물이 강으로 흘러 바다로 간다 머리말 산으로 갈 것인가. 강으로 갈 것인가. 바다로 갈 것인가. 발길 닿는 대로 네 발 달린 짐승인 인간이란 존재가 발 닿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생각나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어디든지 사람은 동動할 수가 있다. 사람의 족적이 남는 곳, 그 곳이 어디든 흔적이 있다. 그렇다. 그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죽어서도 그 흔적을 남긴다. 그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이 땅에 한 줌의 흙으로 남을지라도... 인간, 사회, 자연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인간이란 존재가 태어나서 사회에 던지어져 살다가 결국에는 자연으로 돌아간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 역시 동체同體로 순환된다. 산의 흔적이 강에서 묻어나며, 강의 흔적이 바다에서 묻어난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강으로 흘러가 산의 기운을 전해주며, 강의 물이 바다로 흘..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내 의지 없이 다시 이 세상에 오면 머리말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자체가 정체停滯(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음)되지 않고 ‘되어가는 것’이기에 그 흐름에 순응順應하며 물 흐르듯 사는 것이 올바른 지혜일 것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모든 사물의 우두머리라고 자처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다운 모습으로 언어와 행동이 선한 모습으로 사람에게 비추어 질 때 붙여지는 말이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처하면서 동물보다 못한 행동과 습관으로 짐승보다 못하다는 질책을 듣기도 한다. 인간이란 인간다운 향기를 품으며 삶을 살 때 진정한 행복을 만끽滿喫(마음껏 마시고 먹음)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갈 수가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삶이란 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그것은 ‘부정적否定的인 사고를 긍정적인肯定的 사고’로 승화시..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그립기에 사랑한다 머리말 그리움은 순수함이다. 또한, 사랑이며 행복이다. 넉넉한 마음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바라다보는 대상이 모두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그립기에 사랑한다. 그립기에 안타까워하며, 그립기에 밤눈을 지새운다. 그립기에 별빛이 내님 창가에 뿌려지는 금빛 가루로 느껴지고, 그립기에 저 깊은 밤 둥그런 달빛이 내님의 얼굴이라 여긴다. 또한 그립기에 화단에 핀 꽃들이 내님의 향기로 느껴지고, 그립기에 날아오는 나비의 몸짓이 내 님의 몸짓으로 느껴다. 이토록 그리움은 우리가 지니는 품성 가운데 가장 순수한 생각과 시각에 의한 바라다봄이다. 그것이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수가 있다. 이토록 세상의 모든 대상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연 그대로 그리며 살아갈 수 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 2022. 11. 23. 화가 최명숙 화보집 들어가는 말 세상을 살아가면서 몸소 실천하면서 배려하며 사는 삶이란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삶이란 무엇일까. 태어났으니 하루하루 호흡하며 살아가는 게 삶일까. 우리에게 주어진 삶.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 수동적인 태어남으로 시작된 삶은 능동적인 삶으로 변화돼 일생을 살아가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삶이란 능동적으로 혜치고 나가며 삶을 기회로, 아름다움으로, 기쁨으로, 기회로, 풍요로움으로 만들어 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한 삶이야말로 참된 삶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배려하며 산다는 것은 참으로 올곧은 삶이라고 본다. 오병이어五甁二魚(五다섯 오, 甁떡 병, 二두 이, 魚물고기 어) 란 신약성경에 예수님이 2만 명이 넘는 민중을 이끌던 중에 저녁이 되어 먹을 것이 부족하여 먹을 것을 제자들에게..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우리 미래의 희망은 사람이다 들어가는 말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는 일이나 그 일의 행위에 대하여 평가받으며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적으로 보편화 되어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이 시회를,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결국은 가장 소중한 자신인 자신의 영혼까지 그것에 저당 잡히는 꼴이 된다. 인정받으면 사회적으로 가치가 인정되어 사회적 지위가 확보된다. 그래서 그러한 자리에 올라가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식이든, 친구든, 부모든...,모두가 도구가 되어간다. 자신의 자리를 위해서라면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은 제거되어야 한다. 도덕적 가치는 위선의 얼굴 속에서 포장되어가고 위장된 천사의 얼굴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얼굴이 된다. 그 가면적 얼굴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최면 주사 맞은 사람처럼 자신의 판..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미친 사랑의 노래 들어가는 말 살면서 어떠한 것에 미쳐 본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단지, 미치되 건강하게 미쳐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타인을 아프게 하고, 배려함이 없으며, 사회는 점차적으로 황폐해져 간다. 미치되 말과 행동으로 타인을 생각하고, 타인을 존중하되 아주 작은 것으로 부터 소중하게 여기며 존중할 줄 알 때 사회는 밝아질 것이며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사는 사회가 될 것이다. 사랑 하여라! 사람으로 태어남은 축복이니 그 축복을 미움과 질시와 탐욕과 아집으로 소모한다는 것은 축복에 대한 배신적 행위이다. 해도 해도 부족함이 사랑이니 진정한 사랑에 미쳐 봄도 좋을 것이며, 그것이 곧 수신하는 마음 일 것이며, 치국평천하의 근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저자.김남열 http://www.yes24.com/Product/..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인생 왔다가 가는 바람이었구나 들어가는 말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과의 흔적도 모른채 살아간다. 아니, 정신없이 세속의 삶을 영위하며 애초에 온 자신의 고향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은 자연에서 왔다. 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사실 이다. 이 세상은 인간이 태어나서 잠시 머물다가 가는 무대이며, 인간은 이 무대에 삐에로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진다. 여기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고뇌하는 전반부를 사랑, 삶, 인생, 자연으로 나뉘어 읊어본다. 저자. 김남열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3493148 인생, 왔다가 가는 바람이었구나 - YES24 들어가는 말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과의 흔적도 모른채 살아간다. 아니, 정신없이 세속의 삶을 영위하며 ..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자연으로 돌아가라 들어가는 말 인간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 아무리 발버둥 치면서 살더라도 결국은 죽는다. 한 평 남짓한 땅덩이에 묻히거나 아니면 한줌의 재로 사라진다. 그리고 몸은 흙으로, 골수는 물로, 체온은 불로 공기로, 바람이 되어 왔던 그 곳인 자연으로 간다. 그 자연으로 회귀할 우리는 살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은 자연이, 환경이, 생명이 서로가 소통하며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오염되면 환경도 오염되고 환경이 오염되면 사람 역시 오염된다. 영통이 열려 깨우침을 얻게 되면 자연과 사람이 연관되지 않은 것들이 없다. 물이 오염되면 사람의 피가 오염되고, 땅이 오염되면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식물 역시 오염된다. 그리고 사회 역시 둔..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이 마음 비우면서 살아가리라 들어가는 말 우리의 인생을 몸무게로 따지면 어느 정도의 무게가 될까. 사람마다의 가치 기준이 다르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빈손으로와서 빈손으로 가니 무게가 없다. 하지만, 사람의 미련尾聯이란 무게 없는 인생을 무게 있게 만들려고 한다. 그것을 대대손손 후손에게 물려주려고 한다. 인간의 소유욕이란 끝이 없다. 그 소유욕에 의하여 인간이란 존재가 저울질 되고 있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자본이란 자체가 인간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 자본주의란 마성이 살아있는 한 살아서 인간이란 존재가 저울질 당하고, 죽어서도 저울질 당한다. 그러나 그래도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려고 한다. 살면서 어떠한 모습으로 저울질 당하는 것은 이성과 신앙적 사고에 의해 자신을 다듬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부단히 마음을 비우면서.. 2022. 11. 23. 무속인 이순애 선생 자서전적 에세이 /신행는 길 책을 내면서 한평생 살아오면서 우여곡절迂餘曲折(뒤얽혀 복잡한)의 숫한 풍파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나는 유독 심했든 것 같다. 일찍 고향을 등지고 떠난 후 낮선 타지에서의 결혼 생활, 아이들의 양육문제, 나 개인의 사는 문제, 나와 함께 살아 온 사람과의 만남과 헤어짐 속의 고뇌와 번민 ...,등 순탄한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하나의 시련이 나에게 닥쳐 올 때 마다 강단剛斷(어떤 일을 야무지고 강하게 처리함)을 가지고 세상이란 얽히고 설 킨 문제를 인내와 의지로 견디면서 해결하고 극복하며 온 까닭에 비로소 지금에 내가 여기에 서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지나온 날 들을 회상하며 펜을 잡고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낚시하는 어부의 마음이 되어 추억이라는 과거를 끄집어내어서.. 2022. 11. 22. 시인 김남열 수필집 / 바람결에 나를 너에게 보낸다 들어가는 말 열정이 살아있을 때 무엇이라도 사랑하라. 정열이 살아있을 때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라. 열정과 정열이 사라지면 사랑을 하려해도 할 수가 없다. 열정은 영원토록 붙는 불꽃이 아니다. 나무도 활활 타다가 불꽃이 사거라 들면서 재만 남듯이 우리의 열정도 마찬가지이다. 활활 타오르다가 재만 되어 남는다. 인생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그 시간대 속에서 열정도 한 때이다. 그 한 때인 열정을 놓치면 그만이다. 두 번 다시 세월은 열정을 돌려주지 않는다. 한번가면 그만이다. 넉넉한 마음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바라다보는 대상이 모두가 열정의 대상이 된다. 뜨겁기에 사랑한다. 열정이 있기에 그리워하며 밤눈을 지새운다. 열정이 있기에 별빛이 내님 창가에 뿌려지는 금빛 가루로 느껴지고, 열정이 있.. 2022. 11. 2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