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8 시인 김남열 시집 / 불로초 사랑 머리말 기다림에는 애절함과 설렘이 있다. 기다리는 것은 인내의 의지가 요구된다. 기다림 속에 만나면 기쁨보다 황홀감을 맛보게 된다. 기다리면 꽃이 봉우리 맸고, 그 봉우리가 꽃이 피면 그 꽃이 피는 소리마저 듣게 된다. 기다림은 고요와 적막이 동시에 깔린다. 고요와 적막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며 신성이다. 조급함과 불안함이 기다림을 외면하는 시대에, 주위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눈 돌릴 시간 없는 시대에 어디 제대로 하늘 한번 쳐다볼 수 있는 여의함이 있겠는가. 핸드폰이 하늘이며 땅이 되는 시대에 빠른 소통이 요구되며, 기다리는 것은 바보처럼 느끼게 되고 기다림의 미덕이 유폐되어 버린 까닭에 사랑도, 애정도, 기쁨도, 슬픔도, 눈물도 인간의 유희도 인간 이기의 빠른 목적.. 2022. 12. 9. 시인 김남열 시집 / 세월아 늙지도 않는구나 머리말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는 무언가? 그것은 욕심이다. 없으면 채우려 들고, 채우고 나면 빼앗으려는 속상을 지닌다. 아무리 약육강식의 시대지만 타인에게 피멍들게 하며, 아프게 하며, 고통을 주면서까지 가지려고 들면 안 된다. 그것은 분명 범법행위이다. 이 시대는 범법행위가 횡행한다. 공무원이 눈감아 주고, 또한 공무원들이 부정을 하여 매스컴에서는 공공연히 올라온다. 우리나라의 불투명성은 세계도 안다. 부패지수가 순위에 오른다. 부끄러운 일이며, 불명예스러운 경우이다. 이 모든 것이 욕심에 의한 것이다. 욕심이 화를 부르는 것이다. 욕심을 비우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 듯 어렵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그것보다 더 어렵다. 그 마음을 내려놓으며 욕심 또한 내려놓는다는 것은 얼마나 또 어려울까? 세월.. 2022. 12. 9. 시인 김남열 시집 /우리는 자연인 이다 머리말 우리는 자연인 이다. 자연처럼 살다가 자연처럼 돌아간다. 인과의 흔적을 묻지 말고 초연하게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그것은 세속에서 긴장하며 살다가 한번쯤 산과 들을 찾으면 평안을 느끼는 것을 보아도 알 수가 있다. 나는 홀로 고독을 즐기며 살아가고 고요한 오솔길 산책하길 좋아하며 꽃과 나무와 산과 새소리 좋아하고 그래서 내가 자연 속 일부임 깨닫네 - 시 ‘자연인 이다’ 중에서 - 아무리 많은 이기적 욕심을 가지고 살더라도 우리가 가지고 떠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생이란 주어진 시간 속에 내 스스로를 오염시키지 않고 그래서 오염되지 않는 자연 속에 묻히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아니 많은 때가 묻었다고 한다면 털고서 떠나야 한다. 그 자연의 신성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세속에서의 티끌을.. 2022. 12. 9. 시인 김남열 외7인 동인시집/ 돈있는 사람 몸조심 해야한다 머리말 세상 모든 사람이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의 모든 현상이 ‘인과율’에 의하여 돌아가지만 그 인과율의 중심에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있다. 그러기에 세상은 사람에 의하여 움직여지고 사람에 의하여 발전해 간다. 그러나 이기주의적 생각이 팽배하다보니 항상 자기중심적인 생각은 타인을 아프게 하거나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그 이기주의적 생각이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시대이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타자지향적인 생각으로 나아가는 세상이 될 때 세상은 평화가 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나 스스로 변화기 위해서는 스스로 수신하는 것도 있지만, 혹은 종교에 귀이하거나, 참선도 하지만 난 모두가 시인이 되는 것으로 주안점을 두고자한다.. 2022. 12. 9.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