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8 시인 김남열 시집 / 는, 은, 이 머리말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자연 속에서 자연인이 되어 자연과 더불어 살며 삶에 순응하며 그 속에서 보람을 느끼며 행복을 가진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존재이다. 그러나 재앙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 존재 스스로가 가속적으로 불러와 곳곳을 오염시키며, 공해로 많은 생명의 터전인 강과 바다와 대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 지진, 홍수 등의 이변은 여실히 인간 미래의 불행을 예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고 청정한 자연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노력도 이어짐을 볼 때, 절망은 아직 이르다는 사실도 안다. 하지만 이제라도 자연은 ‘인간의 인위적인 조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다봄을 원한다’라는 것을 직시하고 산다면 우리에게 희망의 불씨는 남..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사랑으로 향하는 징검다리 머리말 징검다리는 사람들이 건너는 다리이다. 그 다리는 사람들이 필요에 의하여 놓인 다리이다. 시골에 가면 으레 강을 건너는 곳에 돌로서 놓여 있는 다리가 있다. 그것을 징검다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어져 있는 다리와는 틀리다. 이어져 있는 다리는 그대로 걸어가면 되지만 이 다리는 주의를 하며 건너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물에 빠진다. 그래서 다리 위를 ‘걷는다.’ 는 말을 하지 않고 ‘다리를 건넌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징검다리는 사람의 필요에 의하여 돌아가지 않는 편리를 위하여 놓인 다리이다. 사람도 인생을 살아가며 징검다리와 같은 곳을 지나가야 할 때가 많다. 그 징검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둘러서 가야하고 둘러가다 보면 하는 일들이 뒤처지는 경우가 많다. 그 징검다리를 다르게 표현하여 길에 대해..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당신에게로 머리말 인간은 태어나서 인생이라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다. 불로장생의 꿈을 누구나 꾸지만 불로장생할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도 우주의 순환 법칙에 동참하며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어진 인생이란 시간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수명만큼 살다가 가는 것이다. 그리고 정신없이 살다보면 인생이란 시간은 벌써 우리가 돌아갈 자연의 문턱에 서있다. 짧다면 짧고 길 다면 긴 인생살이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멈추어 있지 않고 되어가는 존재이다. 사람들의 이러한 되어가는 존재의 모습을 삶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란 존재는 동물과 구별 된다. 그래서 이성적 존재라고 말하며, 그 이성적 존재는 생각하는 존재이며 가치를 추구해 간다. 그 가치 있는 것 중에 최고는 사람을 사랑하다가 가는 것이다... 2022. 11. 23. 시인 김남열 시집 / 두 발로 걷는 자의 미덕 머리말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답게 살다가 가는 것. 환경은 그 사람의 품격을 형성시켜 나간다. 그 품격이라함은 사람의 됨됨이를 말한다. 그 사람의 됨됨이는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후천적인 것이 많다. 그 후천적인 주변 환경에 의하여 사람은 만들어진다. 선한 사람이 되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되든.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의 인격적인 품격을 형성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에 달려 있다. 자고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생각하기에 환경이 어떠한 형태로 놓여 있든지 극복해 나간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인간은 사람다운 본래의 모습을 지니고 살든, 아니면 그 이하의 동물적 모습을 보이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어쨌든 세상에 던져지는 순간 사람이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사람 그 스스로에게 주어진 .. 2022. 11. 23.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