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릭스 마케이팅 부업 / 행복저축문화예술협회 /홍보마을 시인 김남열 "그래서"

본문 바로가기
시인 김남열 시

시인 김남열 "그래서"

by 호영김 2021. 9. 30.

그래서

 

김남열

밝은 하늘이 물에 몸을 맡긴다

 

그래서

물이 깊을수록 하늘마음도 밝게 깊어진다

 

그래서

물이 넓게 퍼질수록 하늘마음도 밝게 넓어진다

 

그래서

물이 맑을수록 하늘마음도 한층 밝아진다

 

어두운 하늘이 물에 몸을 맡긴다

 

그래서

물이 깊을수록 하늘마음도 깊게 어두워진다

 

그래서

물이 넓게 퍼질수록 하늘마음도 넓게 어두워진다

 

그래서

물이 어두울수록 하늘마음도 한층 어두워진다

 

그래서

물은 울기도 웃기고 화내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물속에 비친 하늘 얼굴은 내 마음의 얼굴 같다

 

그래서

사람도 그렇게 하늘마음처럼 변한다

 

그래서

화나고, 슬프고, 고독하면

 

그래서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이기적利己的 마음 내려놓고

 

그래서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이기적 마음을 부리기도 하며

 

그래서

깊은 마음, 넓은 마음, 맑은 마음으로 변하는 것은

 

그래서

하늘마음이나 내 마음이나 다를 바가 없는

 

이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내가 자연이고 자연이 나 인 것이기 때문이다